그는 몸이 가벼워야 혁명을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 기득권 무관…개혁 올인 통합·입법이 무기.철학자인 한병철 베를린예술대 교수는 저서 『타자의 추방』에서 같은 것의 창궐은 악성종양이 아니라 혼수상태처럼 작동한다며 동일자(同一者)는 타자(他者)에 대한 차이 때문에 형태와 내적 밀도.
일제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결에도 승부수를 던졌다.힘든 개혁을 한꺼번에 추진하는 건 위험하다.타자의 공간을 허용하는 관용의 원칙을 포기할 때 민주주의는 몰락한다.
하지만 황제는 먼저 숙고하는 인간이었다.천지사방에서 화살이 날아온다.
윤 대통령이 최근 몇몇 사람에게 털어놓은 일화다.
이민족을 포용하고 헬레니즘 대제국을 건설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싫더라도 절반의 국민을 대표하는 야당의 의견을 경청하고 타협해야 한다.
내가 힘이 없다고 했다.흩어진 여론을 모으고 입법으로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글=이하경 대기자·부사장 그림=김아영 인턴기자.윤 대통령 기득권 무관…개혁 올인 통합·입법이 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