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3면을 산이 아늑하게 감싸다 보니 조선 왕조도 이곳을 길지로 보아 능터로 정하기도 했다.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사는 집과 대문을 마주하는 이웃집이었다.두 경우 모두 집터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풍수 사례에 해당한다.
명당 옆에 흉당이 있다는 속언처럼 이곳에는 길지(吉地)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주요 기관장의 공관이 모여 있는 한남동 일대.그는 2007년 서울 한남동 1089㎡(약 330평) 대지에 집을 지었다.
현 한남초 일대가 과거 ‘능터골로 불린 배경이다.부를 축적하는 행위는 폐쇄나 고립과는 성격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2022년 리움미술관 근처 땅에 삼성가가 저택을 짓다가 60여 기의 이름 없는 무덤이 나와 건축이 잠시 중단됐던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즉 한남동은 흥망성쇠가 극명하게 드러날 수 있는 터이니 풍수적으로 잘 살펴야 한다.소음은 줄었지만 투박한 외관과 조망 방해 때문에 불만이 적지 않았다.
불에 녹아 바닥에 떨어져도 불이 꺼지거나 굳지 않고 계속 타는 특성이 있다.블랙 스완이야 어쩔 수 없다 해도 화이트 스완으로 인한 고통과 슬픔은 새해에는 없었으면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예견하면서다.대신 화재에 취약하다.